호불호 갈리는 고수와 오이, 놀라운 효능

호불호 갈리는 고수와 오이, 놀라운 효능

 

호불호 갈리는 고수와 오이, 놀라운 효능

고수와 오이, 왜 호불호가 갈릴까?

고수와 오이는 강한 향과 맛으로 인해 사랑받기도 하고, 때로는 기피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고수는 그 독특한 ‘비누 맛’으로 유명하죠.

미국의 유전체 분석 기업 23andME에 따르면, 이 비누 맛의 인식 여부는 유전적 요인에 크게 좌우된다고 합니다.

11번 염색체의 후각 수용체 유전자 OR6A2에 변이가 있는 사람은 고수에서 나는 알데하이드 성분을 감지하여 비누와 같은 맛으로 느끼게 됩니다.

이 유전자 변이는 아시아 지역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며, 이는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오이 역시 쓴맛과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립니다.

오이 꼭지 부분에는 쓴맛을 내는 쿠쿠르비타신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죠.

또한, 2,6-노나디엔올이라는 알코올성 물질이 오이에 포함되어 있어 일부 사람들은 이를 비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유전자에 따라 이러한 맛과 향에 대한 민감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각자의 유전자에 따라 오이와 고수의 맛을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고수와 오이의 건강 효능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이 두 식재료는 사실 건강에 아주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수는 마그네슘, 칼슘, 인, 칼륨, 나트륨, 비타민 A, B, C, K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특히 비타민 K는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며, 베타카로틴은 면역력을 강화시켜 줍니다.

또한 고수에 함유된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돕고 체내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며,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고수의 시네올과 리놀레산 성분은 부기를 줄이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오이는 95%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수분 보충에 아주 좋습니다.

열량도 낮아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며, 오이 100g 당 11kcal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오이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와 칼륨은 체내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을 돕고, 알코올 분해와 배출을 촉진하여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맛있게 즐기는 방법

고수의 특유의 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고수를 잘게 빻아 페스토로 만들어 다른 요리와 함께 곁들이면 고수의 향을 즐기면서도 그 강렬함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오이는 껍질을 벗긴 후 얼음물이나 연한 소금물에 10분간 담가두면 쓴맛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오이의 꼭지 부분은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피클로 만들어 먹으면 오래 보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맛도 좋습니다.

 

이렇게 건강에 좋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고수와 오이! 유전적으로 특정 맛을 덜 느끼는 사람이라면 더욱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고수와 오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시도해 보면서, 건강도 챙기고 맛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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